
2019년도 제30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이 지난 3월 2일 치러진 가운데, 체감 난도는 그리 높지 않아 평이했지만, 난이도 편차가 꽤 컸다는 분석이 많았다. 시험직후 응시자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난이도와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며 무난했음을 밝혔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은 1교시 민법(총칙, 물권)·경제학원론·부동산학원론을 치르고, 2교시에는 감정평가 관계 법규·회계학을 실시한다. 회사원 수험생이라고 밝힌 응시생 K씨는 “민법의 경우 빈출되는 보기의 지문이 많아서, 정답을 고르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경제학은 첫 부분이 어려워서 과락을 걱정했지만 중간부터 쉬운 문제가 꽤 많아서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다”고 말했다.
또 응시생 B씨는 “관계법규는 전형적인 문제 유형이 많았고, 회계학은 이론 내용의 문제가 원가관리회계에서 출제가 안되다가 1문제 출제되기도 했는데 여기서 2문제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당좌비율, 유동비율을 물어보는 문제 유형이 관세사 기출에서 자주 나와서 나오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률은 39.31%(응시자 1394명/합격자 548명)로 2017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감평사 1차 시험 합격률을 보면 ▲2013년 30.12% ▲2014년 35.30% ▲2015년 48.86% ▲2016년 34.18% ▲2017년 40.64% ▲2018년 39.31%로 매년 30~4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1차 시험에서 회계학은 과락률이 크게 떨어졌다. 회계학 응시자는 1,379명으로 이 중 473명이 과락하여 34.30%를 보였으며, 2017년의 경우 회계학 과락률은 41.62%를 기록한 바 있다.
각 과목별 과락률 및 평균점수를 보면 △민법 20.66%, 56.70점 △경제학원론 21.16%, 51.75점 △부동산학원론 14.56%, 55.80점 △감정평가관계법규 16.68%, 55.97점 △회계학 34.30%, 47.01점이었다.
한편, 올해 제30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 가답안에 대한 이의제기는 3월 8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1차 합격자는 오는 4월 1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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