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가 공개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11일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로 전체 11.6%를 차지했다.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로 각각 10.9%와 7.4%를 기록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에 이어 ‘교사’가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크리에이터 5.7% ▲의사 5.6% ▲조리사(요리사) 4.1% ▲프로게이머 4.0% ▲경찰관 3.7% ▲법률전문가 3.5% ▲가수 3.2% ▲뷰티디자이너 2.9% 순으로 조사됐다.
중학생은 1위 교사에 이어 의사(4.9%), 경찰관(4.9%), 운동선수(4.3%), 뷰티디자이너(3.2%), 조리사·요리사(2.9%), 군인(2.6%), 공무원(2.5%),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2.5%), 간호사(2.2%) 순이었다.
고등학생 희망 직업 순위는 △교사 7.4% △경찰관 3.8% △간호사 3.7%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3.6% △군인 2.9% △건축가·건축디자이너 2.3% △항공기승무원 2.1% △공무원 2.0% △경영자·CEO 1.9% △의사 1.9%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2019년 학생 희망 직업 조사 결과, 1~3위는 전년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년 전보다 교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지속해서 감소했다. 교사를 희망하는 비율은 중학생의 경우 2009년 18.1%에서 올해 10.9%로 7.2%p 감소했다. 고등학생 역시 2009년 12.4%에서 올해 7.4%로 5%p 낮아졌다.
또 10년 전보다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와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가 20위권에 등장하는 등 희망 직업이 다양화되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4년간 계속되고 있으며,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중 중학생은 36.1%, 고등학생은 41.2%가 희망 직업 관련 체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진로교육 현장의 목소리인 이번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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