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김민주 기자] 경찰청(청장 민갑룡)이 지난 12월 23일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2주간 연말연시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한다.
연말연시 분위기로 인해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엄정하게 경찰력을 행사’하여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이 범죄로 내몰리지 않도록 지자체·관계기관 등과 협업을 강화하는 ‘따뜻한 경찰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가용경력을 적극적으로 동원하여 유흥가·야간 1인 근무 업소 주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금융기관, 편의점, 여성 안심 귀갓길 등을 위주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정밀하게 진단하고 점검하여 개선이 필요한 곳에는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보강할 계획이다.
범죄 빈발 지역은 형사 인력을 투입하여 예방적 형사 활동을 강화하고, 강도 등 강력사건에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조기에 해결할 방침이다. 체감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취폭력·조직폭력·데이트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도 엄정하게 대응한다.
특히 음주사고 다발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한다. 또한 외국인 밀집 지역은 순찰·집중단속 등 현장 형사 활동을 강화하고, 지방청별 외국인 마약-조직범죄 대응 TF팀을 구성하여 심도있게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회복적 경찰 활동으로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선다. 사회 전반에 내재해 있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공동체 치안 협의체」를 활용하는 등 자치단체와 공동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범죄·갈등 초기 단계에서 당사자 간 대화를 유도해 피해자 관점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의 일환으로,초범·경미 사범은 피해 정도·피해회복 여부 및 피의자 연령·범행경위 등을 종합 고려하여, 즉결심판을 적극적으로 청구한다.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보복 등 추가범죄 위험성을 판단하고, 피해자 신변 보호·보호시설 연계 등 위험·위해요소 제거조치를 병행한다. 특히 빈곤으로 인한 생계형 경미 절도범 등은 생계비 지원 등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구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동계방학·졸업 기간에 대비하여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위기청소년 발굴 및 지원, 졸업식 강압적 뒤풀이 방지 등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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