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서는 2020년의 치안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경찰의 분야별 정책수립 방향을 제안하는 「치안전망 2020」을 발간했다.
치안전망 2020의 주요 내용은 ▲2019년 10대 치안이슈-①체육계 성폭행 ②버닝썬 사건 ③사법개혁법안 논의 ④진주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⑤연예계 및 사회지도층 자녀 마약범죄 ⑥신림동 원룸 주거침입 사건 ⑦제주도 전남편 토막살인 사건 ⑧제2 윤창호법 도입 ⑨한강 몸통시신 관련 사건 ⑩이춘재 연쇄살인사건 ▲2020년 치안전망-전체 범죄 (소폭)증가세로 전환 예상, 윤창호법 시행 등에 따른 교통범죄 발생 지속적 감소 예상, 전화금융사기 증가 전망, 사이버 불법도박 지능화 및 금융범죄 증가 추세, 112신고 건수는 소폭 증가 예상, 젠더폭력에 대한 지속적 관심 필요, 학교폭력 증가 추세, 평화적 집회문화 확산 전망, 드론 등 신기술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 필요 등이다.

「치안전망」은 경찰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경찰의 유기적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2012년 이후 매년 발간되고 있다. 「치안전망 2020」은 제1장에서 2019년의 치안활동 주요 성과를 회고한 후, 지난 1년간의 주요 사건들을 ‘뉴스 데이터 토픽 모델링’기법을 활용하여 10대 치안 이슈로 선정했다.
문서가 토픽들의 집합이라 전제하고 문서 내에서 토픽을 추출하는 기법. 즉, 문서 내에서 단어들의 유사성으로 군집을 구성하고, 이렇게 군집으로 구성된 단어의 그룹이 토픽이 된다.
제2장에서는 2020년 치안환경의 변화를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 등 분야에 대한 STEEP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포괄적으로 예측하였다. STEEP 분석방법은 미래예측이나 트렌드 분석에 흔히 쓰이는 질적 연구로써 Social(사회적), Technical(기술적),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환경적), Political(정치적)의 첫 글자를 딴 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기법이다.
제3장에서는 범죄수사·생활안전·사회안정·보안·외사분야 등 분야별로 2020년의 치안상황을 전망하고, 마지막 제4장에서 이러한 전망에 기반을 두고 2020년 경찰의 대응 및 치안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치안정책연구소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매년 「치안전망」을 발간하여 경찰관서와 정부 부처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치안 전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연구소 홈페이지(www.psi.go.kr)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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