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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9회 변호사시험, 깜깜이 합격률에 응시생들 ‘불안’

이선용 / 기사승인 : 2020-01-07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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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격률 50.78% 기록, 응시생들 “합격률 하락에 심적 부담 커”
변호사시험.jpg
▲ 제9회 변호사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고려대 우당교양관 시험장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이 1월 7일부터 전주 전북대를 포함 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제9회 변호사시험 시험장과 배정 인원은 ▲건국대 상허연구관 587명 ▲고려대 우당교양관 705명 ▲연세대 백양관 372명 ▲한양대 제1공학관 520명 ▲부산대 경제통상관 310명 ▲경북대 제4합동강의동 258명 ▲전남대 진리관 264명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 394명 ▲전북대 상과대학 3호관 182명이다.
 
모처럼 겨울비가 내린 7일, 결전의 장소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의 얼굴에는 비장함과 긴장감이 함께 묻어났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의 경우 지난해 간신히 50% 벽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2018년 제7회와 같이 5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기에 응시생들은 큰 부담감을 안고 시험실에 입실하였다. 여기에 겨울비에 옷이 젖으면서 응시생들의 떨림이 기자의 눈에도 전해질 정도였다.
 
불안감을 안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응시생들을 위해 로스쿨 선·후배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고, 응시생들은 잠시나마 긴장을 풀며 “반드시 합격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되새겼다.
 
7일 오전 8시 30분 고려대 우당교양관 시험장에서 만난 한 응시생 A씨(초시생)는 “2명 중 1명이 탈락하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다”라고 운을 뗀 후 “그래도 시험장에 오기 전까지는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시험장에 들어서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눈앞이 캄캄하다”라고 말했다.
 
응시생 B씨는 “작년에 시험에 탈락한 후 지옥 같은 1년을 보냈다”라며 “지난 1년간 정말 누구보다 간절하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했기에 올해는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제9회 변호사시험은 시험 첫날 공법(오전 선택형/ 오후 사례·기록형)이, 8일에는 형사법(오전 선택형/ 오후 사례·기록형)이 시행된다. 이어 9일에는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0일에는 민사법 선택형과 기록형이, 12일에는 민사법 사례형과 전문적 법률분야에 관한 과목(택 1) 사례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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