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한 달여도 채 남지 않았다. 시험이 목전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영역별 PSAT 전문가들이 전하는 시험 1개월 전 마무리 학습 방법을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두 번째로 상황판단 최원석 강사가 전하는 마무리 학습방법이다.

Q1. 1개월 전 반드시 정리해야 할 유형 또는 학습 방법은?
현실적으로 상황판단 목표점수대가 70~80점이 가장 많은 상황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높은 정답률을 기록해야 하는 유형은
19년 기준(앞, 뒷책형 공통) 법조문(1-6번), 언어추론형(7번), 간단한 계산(8-10번), 선지활용 및 <표>활용 (11-12번), 1지문 2문항 (19-20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번호 대의 문제들에서 실수를 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 맞출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요~
특히 19년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볼 때, 앞으로 법조문 응용, 역산을 활용한 간단 계산형, 법조문 1지문 2문항이 더 빈번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3-6번에 해당하는 법조문 응용 및 계산 문제를 더 많이 연습하고, 8-10번에 해당하는 간단 계산 문제도 역산을 중심적으로 연습하며, 앞책형 기준 39~40번에 출제된 법조문 1지문 2문항도 더 많이 풀어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지문 2문항의 난이도가 기존보다 상향될 것을 대비해어려워진 형태의 1지문 2문항도 더 많이 연습할 필요가 있답니다.

Q2. 시험까지 컨디셜 조절 방법이 있다면?
우선 잠은 항상 충분히 자두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소화가 잘 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 시험을 앞둘수록 자주 영양분을 보충하고, 시험날에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음식을 점심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되죠. 그리고 종종 홍삼과 영양제 등도 자주 섭취해두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Q3. 점수가 안 나올 경우 대처 방법은?
시험을 앞두고 자주 모의고사 등을 풀게 되면 성적이 잘 나올 때도 있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아 이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심한 경우 슬럼프를 겪는 경우도 많은데요~
피셋은 멘탈이 정말 중요한 시험인 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나의 문제라고 자책하기보다 모강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모강에서 이상한 점이 있다면 언제나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기출문제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언어의 경우 모의고사와 기출문제가 결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나 기출을 중심으로만 생각하려고 하고, 자료나 상황도 기출에서 나온 장치들과 이를 기반으로 한 풀이법을 계속해서 반복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Q4. PSAT 과목별 문제 풀이 시간 전략은?
책형별로 난이도가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시험 시간을 40분/40분/10분으로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40분 동안 1번부터 18번까지 차분하게 풀고 40분이 딱 넘는 순간 풀던 문제까지만 딱 풀고 바로 21번으로 넘어가서 마치 새로운 시험지를 받은 것처럼 다시 21번부터 차분하게 뒷부분 문제를 풀어주세요.
그리고 80분이 되면 일단 풀던 문제를 모두 OMR 마킹을 하고, 1지문 2문항을 두 개를 해결!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나머지 문제들을 짧게 고민하고 푸는 방식을 활용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Q5. 시험 당일 유의 사항은?
아무래도 기출문제는 자주 봐서 익숙하기 때문에 기억하던 것을 떠올리는 뇌 부분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뇌의 영역을 깨울 필요가 있는데요~
따라서 집에서 그리고 시험장에서 새로운 시험지를 꺼내 각 유형별로 몇몇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GOOD!
이때 정답 채점 여부는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면 되는데요.
본인이 멘탈이 강해 오답을 보더라도 괜찮으면 채점해보고, 만약 시험날 아침이라 문제를 틀리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너무 긴장이 될 것 같다면 그냥 자신이 푼 문제가 정답이라고 믿고 열심히 풀어보기만 하면 된답니다.
만약 문제가 잘 풀어지지 않더라도 첫 교시가 언어인 만큼 새로운 지문을 계속 읽어볼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헌법 정리해둔 것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죠.
개인적으로 아침에 음악을 듣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데요.
후크송과 같이 자꾸 뇌리에 남는 음악을 듣게 되면 집중을 방해해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6. 교수님의 1개월 전 학습 방법은?
1개월 전은 가장 바쁜 시즌!
오전과 오후 시간을 투자해 매일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실전감을 익히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모강만 많이 푸는 것은 NO!.
반드시 저녁 시간대에는 기출문제에 투자해 기출문제를 놓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서 점점 모강의 비중을 높여가다가 (예를 들어 하루 공부량 중 모강 70%, 기출 30%) 다시 시험을 1~2주 앞둔 상황이라면 다시 하루 공부량 중에서 기출문제의 비중을 높이려고 해야 하는 것이죠~
(반대로 모강 30%, 기출 70%)

Q7. 기타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자꾸 반복해서 피셋 문제를 풀다 보면 오히려 실력이 늘지 않고 퇴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자꾸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러나 언제나 그럴수록 모의고사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항상 기출문제를 꺼내 자신이 세워놓은 기준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풀이법을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고, 오히려 조금 쉬고 다시 공부를 하는 것도 슬럼프를 짧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해 왔고, 열심히 잘 해온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고 끝까지 힘을 내 모두 레이스를 잘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Q8. PSAT 시험 1개월 전, 2차 학습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본인이 피셋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경제학과 행정법은 병행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경제학은 문제풀이를 위주로, 행정법은 지금 당장 많은 내용을 암기하기보다 나중에 3순환을 달리기 위한 자료정리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잘 이해해 두는 것에 매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피셋 합격이 되어야 2차 시험을 볼 수 있는 만큼 절대 지금 시즌에 방심을 하고 2차 공부만 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피셋은 감각인 만큼 피셋을 잘하더라도 매일 꾸준하게 문제를 접하면서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실제로 피셋을 아주 잘하는 학생들도 시험 1개월 전이라면 피셋 공부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고요~
반면, 본인이 아직 피셋에 약점이 있거나 공부량이 부족한 학생은 1개월 전이라면 2차 공부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반드시 피셋에만 매진하길 바랍니다.
특히 피셋은 마치 영어공부와 같아서 성적을 올리기가 어렵지, 한 번 성적을 올려두면 잘 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실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한 번 공부할 때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고 피셋에 매진할 필요가 있는 시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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