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윤선 기자] 올해 입법고시 지원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18일 ‘2020년 제36회 입법고시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하고, 최종 15명 선발에 3,225명이 지원하여 평균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원인원은 지난해보다 271명 줄어든 인원이다. 입법고시 출원인원이 줄어든 것과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1차 시험이 5급 공채 뒤에 치러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입법고시 1차 시험이 5급 공채 전에 실시될 경우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한 5급 공채 준비생들이 입법고시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각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1,898명이 접수하여 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법제직은 178대 1(3명 선발, 533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6명을 채용할 예정인 재경직에는 794명이 출원하여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PSAT, 헌법)은 오는 3월 14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4월 10일 발표된다. 이어 2차 시험(논문형 필기시험)은 5월 18~20일 진행되며, 합격자는 7월 15일 결정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7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시행되며, 최종합격자를 7월 31일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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