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부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개방형으로 채용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3월 중 개방형 직위(국·과장)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이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개방형 직위는 총 11개 직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평가연구부장 등 고위공무원단(국장급) 6개 직위와 국무조정실 교육정책과장, 문화체육관광부 남도국악원장 등 과장급 5개 직위이다.
특히 이 가운데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장, 국가보훈처 정보화담당관,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 특허청 국제출원과장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장은 국방 분야의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국방부 및 소속기관 등의 행정지원시스템·정보보호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하는 기관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고 화학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활동 등의 업무를 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다.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은 국민권익위의 홍보계획 수립 및 브리핑 지원, 오보 및 왜곡보도 대응 등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특허청 국제출원과장은 국제출원(특허협력조약, 마드리드, 헤이그)의 방식심사를 총괄하고, 국제출원 제도개선 및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과 업무협력을 담당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간 최초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인사혁신처 이정민 인사혁신국장은 “개방형 직위 우수 임용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과 정부 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킬 유능한 민간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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