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1차 시험 PSAT <언어논리> 전문가 총평_고명곤, 김민경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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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1차 시험 PSAT <언어논리> 전문가 총평_고명곤, 김민경 강사

이선용 / 기사승인 : 2020-05-19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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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곤 선생.jpg
 
우선 코로나19로 인해서 수험 대비 스케줄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셨을 수험생들 분들께 고생이 참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토요일 저녁부터 올해 언어논리 시험 문제가 어려워졌다는 평들이 많이 눈에 띈다. 공개된 문제를 살펴보면서 왜 그런 평들이 나왔는지를 고민해 보았다. 주어진 시간이 짧아 자세한 분석을 해드리지 못하여 아쉽지만, 일단 몇 가지 특징들만이라도 언급해볼까 한다.
 
제시문에 포함된 정보량이 많다는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역사 제시문의 경우, 한국어의 짧은 한 문장 속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포함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다. 선지의 문장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선지의 특징은 선지를 먼저 읽고 제시문을 발췌독하며 선지를 지워가는 풀이 전략을 선택한 수험자에게 큰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문을 먼저 읽는 습관을 가진 수험생은 제시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된 선지들을 빠르게 지워나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당황스럽다는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시문을 먼저 읽는 사람이든 선지를 먼저 읽는 사람이든 그 속에 포함된 다수의 명제들과 그 명제들의 논리적 결합 방식을 빠르게 분석하지 못하는 한, 선지의 복잡한 문장 구조는 동일한 부담을 가져올 수밖에 없어 보인다.
 
기호화만 하면 쉽게 풀이할 수 있는 퀴즈 문제는 더 이상 출제되지 않는다. 논리 퍼즐은 이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논리 퍼즐 문항의 선지들 중에 양상 표현(‘~일 수 있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유형화된 문제 풀이 방식을 선호했던 수험생들에겐 여전히 까다로웠을 것임은 분명하다.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으로 논리학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아질수록, 또 수박 겉핥기식으로 논리규칙 몇 가지만 암기하려는 수험생이 많을수록, 가장 많이 줄어드는 것은 출제위원의 부담감뿐이다. 하지만 수리 추리 문제는 작년에 비해서 오히려 쉽게 출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논리퀴즈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강화/약화 문제들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어떤 강화/약화 제시문은 더 간결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 경우, 강화/약화가 귀납 논리와의 맺는 관계 그리고 귀납 논리와 형식논리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때, 선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언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론이나 매커니즘의 정당화와 관련된 증거들을 묻는 방식은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강화/약화 문제에서 특별히 더 어려움을 느꼈다면 강화/약화 문제가 측정하려고 하는 능력에 대하여 잘못된 접근법을 취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언어논리 시험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이유는 수험생들이 고정된 문제유형에서 벗어나려는 언어논리 시험의 방향성에 적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올바른 공부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유사한 문제를 찾아서 풀고, 그것을 통해서 ‘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김민경 선생.jpg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 시험을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0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PSAT 언어논리는 단순히 문제 유형이 동일하다고 해서 지문의 성격이나 문제 풀이 방향이 동일한 것이 아니었고, 상황 판단 및 자료 해석과 비슷한 유형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추후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올해 시험뿐 아니라 최근 기출들이 보여주는 흐름이므로, 과거의 기출을 유형화해 마치 그것이 일종의 공식인 것처럼 받아들여 그러한 틀에 주어진 지문과 문제를 끼워 맞추는 식으로 독해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한 방식이 기출 문제들 중 특정 유형에 맞는 것들로만 재구성한 교재 및 강의에는 잘 맞을 수 있지만, 수험생이 실전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은 단순히 몇 종류의 유형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내용 일치 유형이라도 지문의 성격이 특정 대상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특징을 나열하는 경우에는, 지문 독해를 하며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노력보다는 지문이 무엇에 대해 어떻게 서술하는 것인지 큰 틀에서 파악하는 정도로 독해한 후, 문제를 풀 때 해당 선지를 지문에 대한 안구운동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달리 중심 내용이 먼저 제시된 후 그것에서 파생되는 부연 설명들이 제시되는 경우에는, 지문의 내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독해한 후, 그렇게 이해한 것을 중심으로 정답의 방향을 잡아 선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견해 제시 유형의 경우, 각각의 주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그 주장 및 근거에 있어 견해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독해를 한다면, 독해하는 과정에서 각 주장뿐 아니라 그 주장들 간의 관계 및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으므로 문제의 선지를 더욱 명학하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독해를 한다면, 강화 약화 유형 역시 이런 식으로 독해를 한다면 ‘보기’의 항목과의 비교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논리 문제의 경우, 무조건 주어진 명제를 기호화함으로써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유형뿐 아니라 주어진 정보들을 통해 전체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가능한 경우들 중 특히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를 고려해 확인 가능한 것들을 소거해가는 방식으로, 즉 내용 파악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즉 논리 문제 역시 결국 지문의 내용 및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하는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가장 근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기출을 바탕으로 작위적으로 나눈 유형과 틀에 맞추기보다는 지문의 특성을 파악해 그에 따라 지문 독해와 문제 풀이의 강약을 조절한다면, 정확성뿐 아니라 시간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독해 및 인지 능력을 넘어 지문의 흐름에 따라 독해 및 문제 풀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메타 인지 능력을 갖추는 것이 고득점 및 안정적인 합격점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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