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직군 전기(지역) 100%로 가장 높아, 일반행정(전국) 80.4%·재경 81.7% 기록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속에서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 시작을 알린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 헌법)의 경우 응시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에 따르면, 2020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PSAT, 헌법)에 지원한 12,504명의 수험생 중 실제 시험장을 찾은 인원은 9,6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율은 77.1%로 지난해(82.2%)와 비교하여 5.1%p 감소하였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 헌법)에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분야는 기술직군의 전기(지역)로 지원자 5명 전원이 참석하여 10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 응시율을 기록한 분야는 기술직군 건축(지역)으로 원서접수자 39명 중 17명이 응시하여 43.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각 모집구분별 응시율 현황을 살펴보면, 행정직군의 경우 9,006명의 응시대상자 중 6,986명이 응시하여 평균 77.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에서는 재경직의 응시율이 81.7%(1,666명 중 1,361명 응시)로 가장 높았다. 다만, 올해 재경직 응시율은 지난해 87.5%와 비교하여 5.8%p 하락했다.
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출사표를 던진 일반행정(전국) 응시율은 80.4%로 행정직군 중에서는 2번째로 높았다.
행정직군의 직렬별 응시율(2019년)은 ▲일반행정 전국 80.4%(84.5%) ▲일반행정 지역 77.5%(81.3%) ▲인사조직 70.1%(77%) ▲법무행정 57.3%(64.1%) ▲재경 81.7%(87.5%) ▲국제통상 75.2%(82.9%) ▲교육행정 79%(83.9%) ▲사회복지 73.7%(74.6%) ▲보호 70.3%(73%) ▲검찰 53.5%(69.7%) ▲출입국관리 50%(67.1%)였다.
올해 71명을 선발하는 기술직군의 응시율은 평균 68.8%(2,086명 중 1,436명)로 지난해(76.9%)와 비교하여 8.1%p 하락했다.
기술직 중에서는 전기 지역(100%), 화공(79.3%), 기상(80.7%), 일반토목 전국(78.7%), 통신기술(78%)이 평균 응시율 77.1%를 상회했다.
이밖에 건축 지역(43.6%)과 시설조경(46.5%), 전산개발(55.1%) 등은 수험생들의 참석률이 아주 저조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 헌법) 응시율은 87.4%로 5급 공채 행정직군이나 기술직군과 비교하여 아주 높았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의 경우 응시대상자 1,412명 중 1,234명이 응시하여 87.4%의 응시율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일반외교의 경우 1,315명 중 1,166명이 시험장을 찾아 88.7%의 응시율을 나타냈고, 중동 77.1%, 아프리카 62.5%, 중남미 68.4%, 러시아·CIS 68.4%로 확인됐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PSAT 응시율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 등 업소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자진신고한 수험생 15명과 시험 당일 발열 증상자 6명 등 총 21명은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라며 “이외에 자가격리 대상자 1명은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했다”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1차 PSAT 시험 합격자는 6월 16일 발표되며, 2차 시험(행정직군 기준)은 8월 21~25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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