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시험 2천484명 합격, 대부분의 직렬 합격선 상승…재경·교육행정 등 76.66점 최고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시험일정이 연기됐던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가 15일 발표된 결과, 대부분 직렬의 합격선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가 공개한 2020년 5급 공채 1차 시험(PSAT) 직렬별 합격선 현황(전국모집 기준)에 따르면, 행정직 전국모집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모두 인재를 선발하는 10개의 직렬 중 5개 직렬의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와 합격선이 같았던 직렬은 3개 직렬이었으며, 합격선이 하락한 직렬은 검찰과 출입국관리직 2개 직렬뿐이었다.
기술직군 역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채용이 이루어진 13개의 모집 분야 중 8개 직렬의 합격선이 상승했고, 4개 직렬은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의 경우 일반외교의 합격선이 70.83점으로 전년 대비 0.83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PSAT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직렬은 재경, 교육행정, 화공 직류로 76.66점을 기록했다.

2020년도 5급 공채 1차 행정직군 PSAT 합격선(2019년)을 살펴보면 ▲일반행정 75.83점(75.00점) ▲인사조직 75.00점(75.00점) ▲법무행정 74.16점(74.16점) ▲재경 76.66점(76.66점) ▲국제통상 72.50점(70.00점) ▲교육행정 76.66점(75.00점) ▲사회복지 73.33점(68.33점) ▲보호 70.83점(66.66점) ▲검찰 71.66점(72.50점) ▲출입국관리 68.33점(71.66점) 등이었다.
기술직군의 직렬별 PSAT 합격선(2019년)은 △일반기계 75.00점(70.83점) △전기 71.66점(72.50점) △화공 76.66점(71.66점) △일반농업 63.33점(63.33점) △산림자원 71.66점(69.16점) △일반환경 70.00점(65.00점) △기상 70.00점(65.83점) △일반토목 73.33점(73.33점) △건축 60.83점(60.83점) △시설조경 65.00점(미실시) △방재안전 68.33점(68.33점) △전산개발 64.16점(60.00점) △정보보호 68.33점(60.83점) △통신기술 63.33점(62.50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에는 2,139명(행정직 1,677명, 기술직 462명)과 외교관후보자 345명 등 총 2,484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최종 320명을 선발하는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에 8,404명이 응시하여 평균 26.3대 1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709명으로 전체 33.1%로 지난해(34.8%)와 비교하여 1.7%p 하락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3세로 지난해(26.4세)와 거의 비슷했다. 또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33명, 재경 12명 등 총 45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양성평등목표제의 적용으로는 재경 18명, 화공 3명, 일반토목(전국) 3명, 전기(전국) 3명, 일반기계 1명 등 27명이 혜택을 받았다.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7.2세)보다 0.7세 하락하였으며, 여성 합격자 비율은 60.9%(210명)로 집계됐다.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는 올해 5급 공채 행정직과 외교관후보자 2차 시험은 8월 21~25일에, 기술직은 8월 26~30일에 시행된다.
참고로, 정부는 지난달 16일 치러진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당시 발열 증상 등을 보여 예비시험실 등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21명을 대상으로 2주 이상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이 증상자나 감염의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은 “앞으로 치러질 국가직 9급과 7급 등 공채시험도 방역 당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모범적 시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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