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서울시-경찰,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3명 첫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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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찰,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3명 첫 검거

김민주 / 기사승인 : 2020-10-06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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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서울시에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사업이 경찰과 협조해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3명을 검거했다.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사업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 지원서비스로, 작년 9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젠더폭력 분야 전문가 3명을 선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전문가’로 양성, 피해자를 지원하고,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상담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모두 10대 아동‧청소년들이었으며 가해자들은 10대~20대 초반의 남학생들로 코로나19로 등교를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유인했다. 게임, 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이 가진 익명성을 이용해 접근해 정서적 지지를 해주며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벌였다.

 

배우가 꿈인 강모양(19세)에겐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제안하며, 이후엔 사진을 유포한다며 협박, 성폭행을 하고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부모가 맞벌이를 해 혼자 게임하는 시간이 많았던 이모양(11세)에겐 ‘엄마 잔소리 듣기 싫겠다’고 위로하며, 초등학생 박모양(13세)에겐 ‘야한놀이를 하자’며 접근해 노출 사진이나 영상물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n번방 사건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유인해 사례금을 주며 성 착취물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엔 온라인 접속 시간이 많은 아동, 청소년에게 정서적 지지를 해주고 사진과 영상물을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 방식으로 범죄양상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검거된 3건은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를 통한 첫 검거 사례로, 서울시가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적극 지원한 결과이다.

 

한편, 서울시는 제2의 n번방 사건 예방‧대응을 위해 올해 3월 「아동, 청소년 특화 디지털 성폭력 통합지원정책」을 전국 최초로 발표하고,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를 비롯해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image01.png▲ 아동,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신고, 상담 창구 (서울시 자료제공)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이나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 교사 등은 ‘찾아가는 지지동반자’(전화 02-2275-2201, 월~금, 10:00~17:00)에 문의하면 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에도 디지털 성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악질적인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서울시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예방에서부터 피해자를 위한 ‘아동청소년 전담 지지동반자’나 법률 지원서비스 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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