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하는 시험은 9급 공무원 61%> 7급 공무원 25.5%> 5급 공무원 5% 등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비율이 37.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천962명을 대상으로 ‘취준생 공시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약 4명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더욱이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한 37.4% 이외에도 절반에 가까운 수준인 48.4%가 ‘앞으로 공시를 준비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해 대학생과 취준생들이 공무원시험 준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4.2%로 소수에 그쳤다.
또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응답자는 학업을 마친 취준생이 재·휴학 중인 대학생보다 많았다. 조사결과, 학업을 마친(졸업한) 취준생 중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응답자는 51.4%로, 대학 3, 4학년 40.9%나 대학 1, 2학년 24.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재·휴학 포함)별로는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자 중 공시족 비율이 38.7%로 2, 3년제 대학 학력자(33.0%)보다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전공자 중 공시족 비율이 4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과학계열 41.4% ▲경상계열 39.2% ▲이공·자연계열 33.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생과 취준생 중 공시족 비율은 올해 상반기(5월) 36%에 비해 1.4%P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침체와 함께 채용 문이 좁아질 경우 공무원시험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취준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학생과 취준생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고용 안정성’이 1위에 올랐다.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56.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 답한 응답자가 33%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30.8% ▲코로나19 발생 이후 취업경기 침체로 취업하기 더 힘들어져서 29.9% ▲복지제도 등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 24.5% 순이었다.
또 대학생과 취준생들이 준비하는 공무원시험 중에는 ‘9급 공무원시험’이 61%로 가장 많았고, ‘7급 공무원시험’ 25.5%, ‘5급 공무원시험’ 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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