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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6명 “자존감 상처는 나 자신 때문에...”

이선용 / 기사승인 : 2020-10-28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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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자존감.jpg
 
가장 상처를 받았던 순간은 ‘다른 사람과 나의 형편이 비교될 때’ 42.8%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취준생의 약 95%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고, 10명 중 6명은 그 상처는 바로 자기 자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694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도둑’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을 다친 경험의 빈도를 살펴보면 36%가 ‘자주, 빈번히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다’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어쩌다 한 번씩, 이따금 상처받는다’라는 응답도 33.7%를 기록했다.
 
특히 4명 중 1명꼴로 ‘늘, 항상 자존감에 타격을 입어 위축된 상태’라는 응답이 25.6%로 조사됐다.
 
‘늘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라는 응답은 1년 이상 장기 취준생에게서 36.6%로 특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취업준비 기간이 3개월 이내인 취준생 그룹의 17.3%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혀 자존감에 상처를 받은 적이 없다’라는 응답은 4.7%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더욱이 눈길을 끄는 것은 취준생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입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다.
 
설문 ‘자존감에 가장 많은 상처를 입힌 자존감 도둑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나 자신’을 꼽는 응답이 61.5%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기업 인사담당자·면접관(38.5%)’을 23%포인트 이상 크게 앞선 수치였다.
 
이어 △동기, 친구 26.7% △엄마 24.6% △아빠 19.7% △친척들 15.4% △형제·자매 13.6%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사담당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존감 도둑은 취준생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취준생들이 가장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던 순간(복수응답)은 ‘다른 사람과 나의 형편이 비교될 때’가 42.8%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내 노력이나 시간을 함부로 평가할 때(35.3%)’가, 3위는 ‘부모님께 손 벌릴 때(26.7%)’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다른 사람의 취업 소식을 들었을 때 26.1% ▲채용공고를 확인하면서 현실을 직시할 때 22.9% ▲지원한 회사에 불합격했을 때 22.6% ▲함부로 조언이나 참견할 때 21.4% ▲나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할 때 15.4% ▲안될 거라 지레짐작하거나 비관적인 전망을 할 때 15% ▲실패 사실을 자꾸만 들추거나 확인할 때 13.7% 등도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준생들이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말로는 ‘지금까지 뭐하셨어요?’가 34.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집에만 있지 말고 좀…(24.4%)’, ‘그러게 진작 공부 좀 하지(23.2%)’, ‘대체 취업은 언제 할 거니?(23.2%)’,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요?(20.7%)’, ‘적당한 데 취직해(16.6%)’, ‘들었어? OO이 취업했대(15.9%)’, ‘너한테 기대가 컸는데(12.8%)’, ‘이번에는 어떻게 됐어?(12.3%)’ 등이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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