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민간의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각 부처에서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을 이끈 개방형 직위 민간출신 임용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5일 개방형 직위 우수 민간임용자와 업무유공자 14명에게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표창을 받는 우수 민간임용자는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등 국장급 3명과 과장급 10명 등 총 13명이다.
먼저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관세청 첫 여성 고위공무원에 임명돼 교육방법을 전면 개편하여 교육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코로나19 상황 속 공공기관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도입하는 등 관세교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김숙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K-방역모형’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일정 계획(18종)을 수립하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감염병 대응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담 작업반을 신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조경·수목 분야 전문가인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 조성’ 등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숲을 확대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은 “민간 우수 인재가 들어와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며 공직사회에 경쟁 및 혁신 문화를 촉진하고 있다”라면서 “이들을 공직에 더 많이 영입해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각 부처 개방형 직위 민간출신 임용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462개 직위 중 207명(44.8%)이며, 기업인·대학교수·언론인·연구원 출신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임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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