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국가수사본부 출범 원년을 맞아 사이버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청장 김창룡)이 최초로 ‘폴-사이버 챌린지’를 지난 9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가상의 금품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사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범죄 단서와 피의자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건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로 문제를 냈다.
전국 경찰관서 51개 팀 91명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에 걸쳐 진행했으며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맞히거나 최고점을 획득하는 팀이 우승한다.
51개 출전팀 중 ‘금요일 연가’팀이 가장 먼저 만점을 획득하여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요일 연가팀의 이승현 경위(서울 중부서 수사과 경제범죄수사팀, ’94년생), 김영웅 경위(경북 구미서 경비과 방범순찰대, ’97년생)는 경찰대학 재학 시절부터 사이버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관련 공부를 해왔으며,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프로그램인 ‘Best of the Best’를 수료한 공통적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현 경위는 국내 정보보호 관련 대회에서 수차례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김영웅 경위 역시 수차례 참가하여 수상했다.
이승현 경위는 “경찰 자체적으로 사이버범죄 수사 관련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출전하게 되었다”라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김영웅 경위는 “경찰청에서 주최하는 공식 대회에 참가하여 큰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사이버테러 수사관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사이버수사 부문(본청·시도청)’, ‘사이버수사 부문(경찰서)’, ‘비(非)사이버수사 부문’의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하여 부문 통합 대상 1팀 외에 부문별 금·은·동상 1팀씩 3팀, 총 9개 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하였으며, 경찰청장 표창과 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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