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국내 첫 민간-공무원 재택근무 비교 영상 공개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국내 최초로 민간과 공무원의 재택근무 비교 영상을 공개된다.
29일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총 2부로 사전 제작된 ‘21년 정부 근무혁신 공개 토론회(포럼)’ 중 1부 영상을 유튜브 ‘인사처티브이’를 통해 30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 근무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정부 근무혁신 공개 토론회(포럼)’를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영상으로 사전 제작,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민간과 공직사회의 재택근무를 영상으로 비교·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 1부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재택근무를 주제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생산업체 ‘에스에이피 코리아(SAP Korea)’와 인사처 직원들이 재택근무 제도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가감 없는 의견을 나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인사혁신처처 복무과 박종복 서기관은 “재택근무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재택근무자의 ‘업무 드러내기’가 중요하다”라며 “근무 전‧후 업무계획과 실적에 대해 보고하도록 했다”라고 공직사회 내 재택근무 현황을 설명했다.
‘에스에이피 코리아(SAP Korea)’의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파트너)는 “재택근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과 직원 간 신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자사의 재택근무 제도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민간의 우수한 근무혁신 사례를 토대로 공직사회 내 근무혁신을 위한 전략과 제반요건 등을 고민한다.
현대 모비스 노승영 관리자(매니저)와 산업은행 장경미 팀장이 출연해 ‘컴퓨터 끄기(PC-OFF제)’ 등 초과근무를 효과적으로 줄인 사례와 ‘연차 스스로 결재’ 사례를 공유한다.
2부 영상은 오는 10월 8일 ‘인사처티브이(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최선호 복무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많은 청중과 근무혁신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예년과 달리 이야기 공연(토크쇼)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라며 “다수 국민이 시청하고 댓글로 다양한 의견도 남겨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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