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선택적 모병제란 현행의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모병’ 중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재명 후보는 ‘모병을 통해 전투부사관 5만 명을 증원하고 행정, 군수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군무원 5만 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 후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군무원에 쏠리고 있다.
군무원 주요 커뮤니티의 기존 군무원 수험생들은 “군무원 인원이 늘어나는 건 좋으나, 수험생도 그만큼 늘어나는 거 아니냐”, “군무원만한 직업이 없는데 이제 뜬 게 이상하다”, “군무원 경쟁률이 제일 낮은 편이라 시작했는데 이제 급등하는거 아닌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무원 커뮤니티 중 하나인 닥군사의 운영자는 “최근 대선 공약 발표 이후 군무원카페 방문자들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군무원은 단 3과목만 준비하면 빠르게 합격할 수 있어 시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군무원은 군대 내에서 근무하는 특정직 공무원으로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경우 5과목인데 반해, 군무원 시험은 단 3과목만 준비하면 된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한국사 및 영어 시험이 한능검과 지텔프 등 비교적 쉬운 시험으로 대체되어 기타 공무원 직렬 대비 단기 합격생이 많은 편이다.
또한, 40개 이상의 공무원보다 많은 직렬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전공자는 보다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다. 공무원 혜택과 함께 군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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