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대한민국의 선진 법과학을 몽골에 전수했다.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박남규)은 몽골 국립과학수사원(NIFS, National Institute of Forensic Science of Mongolia) 관리자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법과학연수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법과학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볼드바타르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원장을 비롯해 9명의 관리자가 직접 참여했다.
국과수는 “올해 연수과정은 국과수 원장의 법과학 특강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수사 강의를 비롯하여 경찰청과 경찰대학, 성균관대학교, 도로교통공단, 국립공원 공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한국의 선진 법과학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몽골 국립과학수사원은 몽골 내 유일한 법과학 감정기관으로, 국과수는 2015년 법과학 교류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몽골의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특히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법과학역량강화사업은 유전자·마약·디지털 증거분석의 역량강화 및 실험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감정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법과학 운영시스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국과수의 연수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볼드바타르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원장은 “방한 연수가 한국의 첨단 과학수사 체계를 배우고 몽골의 과학수사 발전에 이바지할 또 하나의 기회가 됐다” 라며 “한국과 교류한지 30년이 넘은 만큼 발전 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국과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교육과 공적개발원조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과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국가와 세계에 대한 기여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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