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함께 일하던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퇴사와 이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2.5%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했다는 직장인의 58%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모두 예감이 맞았다’라는 응답도 21.5%로 높았다. 반면 ‘간혹 예감이 맞기도 했다(16.4%)’, ‘잘못된 예감이었다(4.1%)’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그럼 직장인들은 동료의 어떤 행동에서 퇴사를 미리 예감할까?
동료의 퇴직 시그널(복수응답) 1위는 ‘매사 직장 생활에 의욕이 없어 보일 때’로 34.5%를 기록했다.
2위는 ▲근태에 소홀해지기 시작할 때 26.7%, 3위는 △반차 등 짧게 쪼개 쓰는 휴가를 자주 사용할 때 23.3%, 4위는 △취업 앱이나 사이트를 자주 볼 때 19.1%, 5위는 △자기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할 때 15.5%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전화가 오면 나가서 받을 때(9.8%) △자리에서 하나둘 물건을 정리할 때(8.2%) △전에 없이 회사 사람들과의 모임이나 약속에 시큰둥할 때(6.8%) 등이었다.
한편, 함께 일하던 동료의 퇴사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직장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의 퇴사가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을 살펴본 결과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55.8%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덩달아 마음이 떠서 퇴사와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48.6%)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또 △업무량 증가로 인해 업무 부담이 는다(44.2%)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동료의 업무 공백을 해결하면서 나의 역할이 더욱 부각된다(11.8%) △자극받아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게 된다(5.6%) △의욕에 넘쳐 승진이나 고과 우수등급을 노리게 된다(1.7%) 등 긍정적인 영향을 꼽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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