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불만족 직장인 52.6%는 ‘이미 이직 준비 중’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직장인들의 잦은 이직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더 나은 조건을 찾는 직장인들의 이유 있는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잡코리아가 최근 1년간 취업 및 이직에 성공한 남녀 직장인 357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먼저, 이직에 성공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소요됐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경력직 직장인들이 이직에 성공하기까지는 평균 7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직 구직자들의 경우, 첫 직장을 잡기까지는 평균 6개월 정도의 구직 기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 이직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을까?
이에 대해 경력직 구직자 60.4%(복수 응답)는 ‘지원할 만한 공고를 탐색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어떤 직무나 분야로 취업하면 좋을지 확신이 없어 힘들었다’라는 응답이 51.6%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구직자들은 △신입직 또는 경력직을 뽑는 공고가 많지 않았다(28.9%)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려웠다(27.5%)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직무 경험, 영어성적, 대외활동 경험 등)을 맞추기 어려웠다(26.9%) 등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한편, 어려운 구직활동을 거쳐 취업했음에도 현재 재직하는 곳에 만족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또는 이직한 직장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28%만이 “만족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54.9%는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고, 나머지 17.1%는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더욱이 취업 또는 이직한 직장에 불만족한 이들 대다수(93.4%)는 다시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감행할 시기로는 ‘이미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들이 52.6%로 가장 많았다. 또 29.8%의 직장인들은 ‘이직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이직하겠다’를 선택했고, ‘1년을 채운 후 이직하겠다’라고 답한 이들은 1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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