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서광석 기자] 아르바이트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알바비를 받은 후 다음 급여를 받기 전에 ‘알바비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40명에게 ‘현재 알바비는, 급여를 받은 후 다음 급여일 전까지 사용하기에 충분한가?’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1%가 ‘다음 알바 급여를 받기 전에 이미 소진된다’라고 답했다.
반면 ‘쓰고 남을 정도로 여유롭다’라는 응답은 22.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이들 알바생들에게 알바비가 모두 소진되는 시기를 한 달 기준으로 답하게 한 결과 평균 20.7일로 집계됐다. 알바 급여를 받은 후 평균 20일이 지나면 ‘알바비 보릿고개’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알바비 보릿고개가 시작되면 알바생들은 ‘비상금’을 사용하거나 ‘무지출’로 버틴다고 밝혔다.
‘알바비를 모두 쓴 이후 발생하는 지출을 어떻게 충당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6.5%가 ‘비상금을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무지출로 버틴다 13.9%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13.3% △가족에게 생활비를 빌린다 8.4% 순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다음 알바비를 받기 전에 알바비를 모두 소진하는 이유로 ‘높은 물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알바비 소진 이유를 묻자 ‘식비나 교통비 등 기본 물가가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복수 선택) 56.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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