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교육 현장 곳곳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의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하지만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반대로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고교서열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에 대한 다양성을 현실적으로 높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개인별 적성에 따라 맞춤 분야를 선택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고교위탁이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다양한 진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고교위탁교육은 학생들이 미용, 항공정비, 외식조리, 디자인 등 스스로 선택한 전공을 고3 1년 기간 동안 학습하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분야를 일찍 경험해볼 수 있다.
그 중 미래 유망직종인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예비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고교위탁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고용노동부 9년 연속 승인을 받은 인하항공 고교위탁과정은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원거리 지방학생을 위한 생활관이 완비되어 있어 전국 70여개 고교생들이 매년 찾고 있으며, 항공사 취업은 물론 부사관 임관, 항공정비 해외유학, 편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근 4년 간 인하항공 고교위탁생의 항공정비기능사 자격증 취득 개수는 803여 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실적을 기준으로 자격증 취득률 164%, 항공기술부사관 최종합격 189명으로 전국 1위, 항공사 취업 전국 1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중심 교육으로 빠른 취업이 가능한 고교위탁과정은 매년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 일반고 특화심사 선정 후 국비지원 인원이 확정된다. 그 후에 고등학교 3학년 기간(1년) 동안 국비 지원으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매월 출석률 달성 시 훈련 수당 최대 116,000원도 지급된다.
이와 함께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문학사 학위과정의 경우 항공정비, 항공부사관 등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항공정비사 면허과정과 항공부사관 학위과정으로 나누어서 모집을 진행 중이며, 10월 31일까지 등록 시 장학금 100만 원 혜택도 제공된다.
항공정비사 면허과정은 항공정비전공 전문학사 2년제 취득, 항공정비사 면허 및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본교 면허과정을 이수하면 항공정비사 면허작업형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항공부사관 학위과정은 1년 6개월 만에 전문학사 2년제 취득, 항공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항공기술부사관 임관에 특화된 커리큘럼, 체력관리 프로그램, 장기복무 관리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하항공의 기종교육원에서는 10월 중 항공사 취업을 위한 항공정비교육인 A320F 기종교육 모집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A330 기종교육의 경우 24명의 교육생들이 티웨이항공에서 OJT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전국 1위의 항공정비 국비위탁 승인학교인 만큼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하여 특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해 2024년 고교위탁생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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