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개정안 고시...내년 3월 시행 예정
교육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참여 가능
<공청회 웹 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9월 26일 서울 포스트타워와 27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학부모, 현장 교원, 전문가 등 국민과 함께 개정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에 따라 교육부는 0~2세 영유아의 놀이를 통한 학습 및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표준보육과정의 부분 개정을 예고했다.
개정안은 유아의 주도성과 놀이를 강조하며, 현장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철학을 반영해 영아들이 즐겁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0~2세 표준보육과정의 기본 체계를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게 유지하면서도 각 영역을 조정한다. 기존의 6개 영역을 5개 영역으로 통합하여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영역별 목표를 0~1세와 2세를 통합하여 제시한다.
또한 교사가 현장에서 적용하기 쉽도록 내용을 포괄적으로 기술하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교사의 보육 과정 이해와 교육·보육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상황에서도 교사들이 명확히 교육·보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수렴한 후, 행정예고 및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중으로 개정안을 고시하고, 2025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된 표준보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며,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보육 과정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되며, 관심 있는 국민은 교육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대림 영유아지원관은 “표준보육과정 개정으로 영아 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부모, 교사,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보육 과정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