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국 교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서울 여의도 에프케이아이(FKI)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교원의 존엄성과 헌신을 되새기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교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념식 현장에는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수상자와 가족, 교원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대표 수상자에게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 차관이 직접 포상장을 수여했다. 올해 포상 규모는 근정훈장 16명, 근정포장 16명, 대통령표창 94명, 국무총리표창 107명, 장관표창 2,968명 등 총 3,201명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학생 합창단, 서울도성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경기교사합창단이 축하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특히 ‘당신이라는 햇살을 만나 우리는 새싹에서 꽃으로’라는 이번 스승의 날 주제에 걸맞게, 교사와 학생의 따뜻한 연결을 표현한 콘텐츠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였다.
교육부는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그림작가 키크니와 손잡고 진행한 ‘추억을 그려드립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학부모가 제출한 사연을 일러스트로 제작했다.
이 그림들은 5월 15일 교육부 SNS,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키크니 작가 인스타그램 등에서 공개되며, 온라인 공간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한 함께학교 플랫폼에서는 ‘우리 ○○을 자랑합니다!’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미담사례 공모전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 전체가 함께 만드는 존중과 공감의 교육 문화를 퍼뜨리는 데 힘을 보탠다. 교육부는 SNS를 통해 교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기획영상과 카드뉴스, 웹툰 형식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교사들의 정서적 건강도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5월 1일부터 15일까지 ‘교원 마음건강 주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교원은 자가진단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고, 필요한 경우 교육청의 교육활동보호센터 또는 복지부의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심화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교원보호공제사업이나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치료비 지원도 가능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배움의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성장의 꽃을 피우고 있다”며 “교사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육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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