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매체에 알려 욱일기 사용 문제 공론화”…과거 국제 스포츠대회 사례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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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당시 도쿄 한복판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장면 (출처 : SNS) | 서경덕 교수팀 제공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회 기간 경기장과 중계화면에 등장하는 ‘욱일기 응원’ 제보를 받는다. 제보가 접수되면 해외 언론 등을 통해 문제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제20회 아시안게임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공식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45개 국가·지역이 참가하며 43개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공식 개회식은 이날 오후 6시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시작한다. 조직위원회는 오후 1시부터 관람객 본인 확인을 시작하고 오후 1시30분 개장, 오후 4시부터 사전 공연을 진행한다.
서 교수는 이날 “아시아인들의 큰 축제인 아시안게임에서 한 가지 우려 사항은 일본의 욱일기 응원이 등장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욱일기 응원 퇴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이용한 응원을 직접 목격하거나 방송 중계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경우 자신의 SNS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받은 사례를 해외 주요 매체에 알려 공론화하고,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해외 스포츠팬들에게 사용상의 문제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시기 일본군이 사용했던 군기와 관련돼 한국 등 일본의 침략을 경험한 국가에서 역사적 논란이 이어져 왔다.
서 교수는 과거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이 논란이 됐던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했고, 도쿄올림픽 당시에도 사이클 도로 경기에서 욱일기를 내건 응원 장면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주요 매체에 공론화해 욱일기 역사를 잘 모르는 해외 스포츠팬들에게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여론이 형성된다면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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