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태국 대형 식당, 한식을 ′중국 음식′으로 둔갑…문화 도용 논란

  • 구름많음보은16.3℃
  • 흐림인천13.8℃
  • 흐림이천14.1℃
  • 구름많음흑산도17.3℃
  • 흐림서청주14.9℃
  • 구름조금밀양20.2℃
  • 구름많음대관령12.6℃
  • 흐림양평13.2℃
  • 흐림고창군14.1℃
  • 맑음강진군20.1℃
  • 흐림세종14.9℃
  • 흐림파주12.1℃
  • 맑음양산시19.0℃
  • 흐림동두천12.6℃
  • 흐림제천14.7℃
  • 맑음남해19.4℃
  • 구름조금산청19.7℃
  • 맑음고흥20.5℃
  • 구름조금남원18.5℃
  • 흐림춘천13.5℃
  • 흐림정읍15.8℃
  • 맑음장흥19.7℃
  • 구름조금부산19.5℃
  • 구름많음강릉18.3℃
  • 맑음완도21.3℃
  • 구름조금거창19.7℃
  • 구름조금문경17.4℃
  • 맑음경주시19.0℃
  • 흐림전주17.0℃
  • 흐림원주14.4℃
  • 맑음영천18.8℃
  • 구름조금안동19.0℃
  • 비홍성14.0℃
  • 흐림천안14.9℃
  • 맑음북부산19.4℃
  • 구름많음정선군16.8℃
  • 구름많음부안17.0℃
  • 구름많음순창군17.1℃
  • 구름조금대구19.2℃
  • 흐림강화12.4℃
  • 맑음청송군17.1℃
  • 맑음구미19.2℃
  • 맑음의성19.5℃
  • 흐림북춘천13.3℃
  • 흐림수원13.1℃
  • 구름조금울산15.4℃
  • 맑음광양시21.1℃
  • 맑음성산19.3℃
  • 흐림충주15.5℃
  • 구름많음영주15.9℃
  • 구름많음광주18.6℃
  • 흐림군산16.3℃
  • 구름많음금산17.7℃
  • 흐림속초16.2℃
  • 흐림인제13.7℃
  • 구름조금진도군18.4℃
  • 흐림대전16.3℃
  • 흐림영광군
  • 맑음합천19.6℃
  • 흐림고창14.6℃
  • 구름조금제주21.0℃
  • 흐림울릉도14.5℃
  • 흐림부여16.4℃
  • 흐림보령15.3℃
  • 맑음보성군20.7℃
  • 맑음통영21.4℃
  • 구름조금고산18.4℃
  • 맑음진주19.9℃
  • 구름조금봉화16.7℃
  • 흐림서산13.6℃
  • 맑음창원19.4℃
  • 맑음추풍령16.7℃
  • 맑음거제18.2℃
  • 구름많음상주18.4℃
  • 맑음김해시19.7℃
  • 맑음서귀포23.8℃
  • 흐림서울13.7℃
  • 흐림청주15.8℃
  • 구름많음울진16.1℃
  • 구름조금포항17.6℃
  • 구름많음동해16.6℃
  • 구름조금함양군19.9℃
  • 흐림목포15.8℃
  • 맑음여수20.2℃
  • 구름많음영월16.1℃
  • 맑음의령군19.2℃
  • 구름많음철원13.0℃
  • 구름조금장수16.0℃
  • 맑음북창원20.2℃
  • 흐림홍천12.6℃
  • 박무백령도14.6℃
  • 맑음순천18.6℃
  • 맑음태백14.4℃
  • 구름많음영덕16.8℃
  • 구름조금해남19.6℃
  • 구름조금임실17.6℃
  • 비북강릉16.9℃

태국 대형 식당, 한식을 '중국 음식'으로 둔갑…문화 도용 논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08:51:36
  • -
  • +
  • 인쇄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 한국 음식 왜곡에 비판 쇄도

<태국 방콕에 위치한 'Ant Cave'라는 식당의 메뉴판. 한식 메뉴를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소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태국 방콕의 최대 쇼핑몰 원방콕(One Bangkok)에 입점한 중국 체인점 'Ant Cave'가 한식을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식당은 떡볶이와 김치를 포함한 한식 메뉴를 판매하면서도, 메뉴판과 인테리어에서 한국 문화를 왜곡하는 행태를 보였다.

문제가 된 식당은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판매하며 한국 문화를 내세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었지만, 메뉴판 표지에는 한식을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소개했다. 특히, 김치 관련 메뉴를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한 점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당 식당은 중국 내에 여러 체인점을 두고 있는 곳으로, 한국 음식의 정체성을 왜곡한 사례"라며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둔갑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해에도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은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판매하며 매장 수 1,000개를 돌파했다. 하지만 매장 내부에서 이를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해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복을 입고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미춘' 식당. 내부에는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소개>

서경덕 교수는 "중국이 조선족의 국적과 문화를 앞세워 한국 고유 음식을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도둑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인은 중국 음식을 자신들의 것이라 주장하지 않는다"며, 상대국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치와 같은 한국의 대표 음식이 세계적으로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문화 도용 사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중국의 문화 왜곡이 도를 넘었다",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한국 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