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레몽 온수매트 |
겨울 한파가 예고된 2025년, 난방 가전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오랫동안 겨울철 대표 난방 제품으로 자리 잡았던 전기요·전기장판, 그리고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었던 탄소매트(카본매트)의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다. 대신 ‘물’을 활용한 온수매트, 그중에서도 ‘자연순환 방식’ 제품이 검색량과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포레몽 온수매트’는 누적 판매량 15만 개, 실구매 후기 2만 건을 돌파하며 12월 기준 네이버쇼핑 온수매트 부문 1위에 올랐다.
포레몽 관계자는 “전기 기반 난방에서 물 기반 난방으로의 이동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소비자가 따뜻함을 넘어 수면의 질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렴한 난방에서 ‘건강한 난방’으로
과거 전기장판이나 전기요는 저렴한 가격과 즉각적인 발열을 무기로 서민 난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전자파 이슈’와 ‘화재 위험’, 그리고 자고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건조함’과 ‘찌뿌둥함’ 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탄소매트(카본매트)가 등장했지만, 열선이 몸 바로 아래 깔린다는 구조는 동일하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반면 온수매트는 사람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온기인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만 초창기 제품의 ‘소음·누수·전기요금’ 문제로 시장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
포레몽 온수매트는 자연순환 기술과 BLDC 기반 온도 제어 기술을 통해 이 약점을 해결하면서, 기존 전기요·탄소매트 사용자 상당수가 온수매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음·진동을 없앤 ‘자연순환’의 힘
수면 중 가장 거슬리는 요소는 바로 소음이다. 기존 모터식 온수매트는 물을 순환시키기 위해 모터를 돌려야 했고, 이로 인해 특유의 ‘웅—’ 하는 소음과 진동을 유발했다.
포레몽은 이 모터를 과감히 제거하고, 물이 데워지면 부피가 팽창하고 가벼워져 위로 상승하는 열역학적 대류 현상을 이용한 기술 ‘자연순환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모터의 마모나 고장 우려가 없다는 내구성의 장점뿐만 아니라,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침실 소음 기준(35dB)보다 훨씬 낮은 수준, 사실상 무소음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한다.
-안전성, 전자파·화재로부터의 해방
전기장판·탄소매트에 대한 소비자 우려 1순위는 전자파다. 탄소매트 역시 ‘DC 직류 방식’ 등을 통해 전자파를 줄였다고 설명하지만, 결국 매트 내부에는 열선이 존재해 불안은 남는다.
포레몽 온수매트는 전기 사용 부위(보일러)와 사용 부위(매트)를 완전히 분리했다. 사람이 눕는 매트 내부에는 오직 물이 흐르는 온수관만 존재한다. 전선 자체가 없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전자파가 발생할 수 없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EMF 인증은 이러한 구조적 안전성을 입증하는 지표이다.
-난방비 대란 속 ‘가성비 난방’으로 급부상
관계자는 “초절전 설계를 통해 소비전력을 250W 내외로 낮췄다. 하루 8시간씩 한 달을 매일 사용하더라도 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저압 요금 기준 월 예상 전기요금은 1만 원대 수준(누진세 구간 미적용 시)”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전기장판·전기요·탄소매트를 떠나 온수매트를 선택하는 이유는 전자파 걱정 없는 안전성, 자연순환 방식의 무소음 기술, 저렴한 유지비용이라는 3대 요건이 충족됐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온수매트는 이제 단순 난방 제품이 아닌 ‘숙면을 돕는 프리미엄 건강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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