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리브랜딩 전문 스튜디오두꺼비 이경철 대표 브랜딩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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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전문 스튜디오두꺼비 이경철 대표 브랜딩 특강 개최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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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전문 스튜디오두꺼비 이경철 대표

 

 





브랜딩 전문가 이경철 주식회사 스튜디오두꺼비(STUDIO DUGGUBI) 대표가 21일 서울숲 강연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CEO 100명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딩’ 강연을 개최했다. 그는 제품력과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이 리브랜딩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과정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날 강연의 핵심은 메이크업 브러시 브랜드 ‘피나(Feenah)’의 리브랜딩 사례였다. 피나는 대규모 마케팅 없이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뤄온 브랜드였다. 하지만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브랜드 디자인과 이미지가 현재의 사업 수준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할 때마다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기 어려웠고, 제품의 경쟁력에 비해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와 신뢰감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제품과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브랜드의 모습은 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며 “더 큰 시장으로 스케일업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먼저 달라져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내린 문제 정의는 명확했다. 가성비 중심의 이미지는 보다 프리미엄하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는 세련되게, 소상공인처럼 보이던 인상은 전문 브랜드다운 이미지로 변화시키되, 피나가 성장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경쟁력인 제품력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는 로고타입의 곡률과 획의 굵기, 글자 간 균형까지 세밀하게 점검하며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결국 브랜드의 전체적인 인상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로고를 새롭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고객에게 어떤 수준의 제품으로 인식되는지까지 고려해 브랜드 전체의 인상을 다시 설계했다.

리브랜딩의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로고와 심볼은 물론 패키지, 웹사이트, 상세페이지까지 브랜드 전반을 새롭게 구축한 이후 구매 전환과 고객 반응에서 눈에 띄는 향상이 나타났고, 이전까지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제품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피나는 연예인 모델 섭외, 성수동 팝업스토어 운영, 신세계 면세점 입점 등으로 브랜드 활동의 범위를 넓히며 성공적인 스케일업을 이뤘다고 자평하고 있다.

 

 

▲스튜디오두꺼비 제공

 


이 대표의 강연이 설득력을 갖는 배경에는 그의 다양한 실무 경험이 있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CJ E&M Mnet과 JTBC 브랜드실에서 브랜드 디자인 실무를 쌓았고, 이후 두 곳의 스타트업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아우르는 브랜드팀 팀장을 지내며 빠른 실행력과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 역량을 길렀다.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설립한 스튜디오두꺼비는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비롯해 패키지, 웹사이트, 공간 브랜딩 등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브랜딩 스튜디오다.

CJ E&M, 올리브영 등의 대기업부터 썬데이나마스떼, 아일라 등의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클라이언트를 두고 있으며, Behance Staff Pick 2회, Pinterest 우수 디자인 4회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디자인을 디자인으로만 보지 않는다”며 “이 디자인이 고객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매 전환과 매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함께 고민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좋은 브랜딩은 사업의 체급을 바꾼다”며 “제품과 사업이 성장한 만큼 브랜드 역시 그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는 브랜딩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다음 성장을 돕겠다”고 계획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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