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청자기’ 연간 프로젝트 성과 공유…쉼터퇴소청소년 지원 방안 논의
<초록우산, 자립준비청년-쉼터퇴소청소년이 함께하는 ‘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행사 단체사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11월 30일 경기도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이 주체적으로 활동한 ‘청자기(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연간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의 현실을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초록우산이 기획한 청자기는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2021년부터 정책 개선, 멘토링, 캠페인 등을 통해 자립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올해 청자기는 쉼터퇴소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간 지원 격차에 주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자립GPT’조는 자립 정보 접근이 어려운 쉼터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며 정보 격차 해소에 힘썼다.
‘DY(Determine Youth)’조는 쉼터퇴소청소년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경기도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경기도의회 도의원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어 실질적 대안을 논의했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올해 주요 활동 중 하나였다. 연초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부정적 논란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을 알리는 스토리를 담은 키링을 제작해 행사 참여자들에게 배포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현실을 공감하고 이해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성과 발표와 더불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사고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활동 중인 유튜버 ‘우자까’의 특별 강연과 함께,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의 부스 운영으로 자립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의미를 더했다.
청자기 박준원 활동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용기가 필요한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의 노력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여인미 경인권역총괄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립 당사자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행사는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자립준비청년과 쉼터퇴소청소년이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자립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초록우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자립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만들어갈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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