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9급 일반환경’ 직류 48명 선발에 첫날 505명 접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가 2월 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접수 첫날에만 4만4,989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3일 24시 기준으로 행정직군에는 3,630명 선발에 3만7,597명이 지원했고, 과학기술직군에는 700명 선발에 7,392명이 접수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9급 일반환경’ 직류에는 48명 선발에 첫날만 505명(일반 501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3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원서접수는 2월 7일(수)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 규모는 총 4,330명으로, 지난해(4,749명)보다 419명 줄었다. 특히, 행정직군은 지난해보다 700명 감소한 3,630명을 선발하며, 기술직군은 56명 늘어난 700명을 모집한다.
이처럼 선발 인원이 줄어든 만큼 지원자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은 총 4,749명 선발에 10만3,597명이 지원해 평균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모집 인원이 감소한 점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5년 국가직 9급 공채에서는 ‘9급 일반환경’ 직류가 처음 도입되어 48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최근 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공직 내 환경 관련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접수 첫날 9급 일반환경 직류에는 일반전형 501명, 장애인전형 1명, 저소득층 전형 3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날부터 10대 1을 넘는 지원율을 기록하며 환경 분야 공직의 인기가 확인됐다.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4월 5일(토) 치러진다. 올해부터 국어·영어 과목이 기존의 지식 암기 중심에서 현장 직무 수행 능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험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늘어난다.
또한 필기시험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직무 전문성과 관련된 과목 성적이 합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기존에는 동점자가 발생하면 모두 합격 처리됐지만, 올해부터는 각 직류별 전문과목 2과목의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 직류는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일반기계 직류는 기계일반과 기계설계가 해당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9일(목)에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5월 28일(수)부터 6월 2일(월)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20일(금)에 확정된다.
올해 시험에서 국어·영어 과목이 기존 암기 중심에서 실제 공직 업무 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만큼,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실전형 문제풀이 연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점자 발생 시 전문과목 성적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전문과목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9급 일반환경 직류 등 신규 도입된 직렬의 경우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지식을 심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험 개편 사항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전략이 필수적이다. 한편, 원서접수는 2월 7일(수) 오후 9시까지 진행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기한 내 접수를 마쳐야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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