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학교 내 불법촬영과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 ‘포티켓(포토+에티켓) 현장지원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는 지원 학교를 기존 100개교에서 300개교로 늘려, 환경 개선과 예방교육을 결합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
‘포티켓 현장지원단’은 양성평등 분야 전문성을 갖춘 전국 시·도별 지역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출범한 이들은 학교 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 안전 취약공간을 점검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원칙을 적용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 기기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초·중·고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현장지원단은 체크리스트 기반의 세밀한 점검과 함께,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심화 컨설팅을 제공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상호 존중의 촬영 문화와 디지털 환경에서의 올바른 대처 방법을 교육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였다.
![]() |
▲현장지원단 활동 사진(교육부 제공) |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6.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 학교에서는 “평소 간과했던 취약 요소를 전문가가 세심하게 짚어줬다”, “점검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 효과가 컸다”, “더 많은 학교로 확대되길 바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교육부는 하반기 확대 운영과 함께 우수사례 공유, 현장지원단 보수 교육 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디지털 성폭력 예방은 물리적 환경 개선과 인식 개선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하반기 ‘포티켓 현장지원단’ 확대에 많은 학교가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