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도서관 주관 북콘서트 6회 개최… 김영하·윤형주·이진우 등 저자 대거 참여
400명 규모 ‘북웨이브 크루’도 출범… 독서 실천단 중심 시민 참여 본격화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학부모를 위한 대규모 북콘서트를 서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대표 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의 일환으로, 단순 강연을 넘어 시민 참여형 독서공동체 형성과 공감의 장을 지향하는 행사다.
시교육청은 정독도서관 주관으로 오는 6월 4일부터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를 총 6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학부모와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가 함께 참여해 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현장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북콘서트는 6월 4일 오전 10시,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김영하 작가와 함께 열린다.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김 작가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책이 어떻게 깊은 공감과 자기 성찰을 가능케 하는지, 또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돕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과 북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일방향 강연이 아닌, 참석자들과의 상호 교감 속에서 독서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이후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7월에는 가수 윤형주, 8월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저자 이낙준, 9월에는 기자이자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 저자인 이진우, 10월에는 『이야기 미술관』의 저자이자 도슨트 이창용 작가가 릴레이 북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북콘서트 이후에는 시민 독서공동체를 대표하는 ‘북웨이브 크루’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북웨이브 크루는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 회원과 가족 단위 독서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집돼 총 4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SNS를 통해 독서 소감과 책 추천, 북웨이브 참여 후기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기반 독서 확산에 주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콘서트가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북웨이브 캠페인의 중심축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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