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공무원 대규모 선발… 9급 627명 가장 많아
6월·11월 두 차례 시험…인천 거주 요건 충족해야 응시 가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천시가 21일 올해 지방공무원 68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2명(36%) 증가한 규모로, 퇴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고려해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올해 채용 인원은 7급 11명, 8급 19명, 9급 627명, 연구사·지도사 28명으로 총 685명이다. 임용 예정 기관별로는 인천광역시 및 8개 구(區)에서 589명, 강화군 54명, 옹진군 42명을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법정(권고)비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구분 모집이 진행된다. 장애인은 19명(6.7%), 저소득층은 10명(4.1%), 기술계 고졸(예정)자는 4명(31.0%)을 별도 선발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등 보훈청 추천 대상자로 시설관리 9급 5명, 운전 9급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제1회 임용시험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이후 필기시험을 6월 21일에 실시하고 합격자를 7월 17일(목)에 발표한다.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친 후 최종합격자를 8월 29일(금)에 발표한다.
하반기 제2회 임용시험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11월 1일(토)에 필기시험을 치른 후 11월 14일에 합격자를 결정한다.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12월 5일(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자는 인천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5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일까지 계속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2025년 1월 1일 이전까지 인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응시 가능하다. 다만, 일부 직렬 및 강화군 구분 모집의 경우 거주지 요건이 다를 수 있어 반드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8·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국어·영어 과목이 기존 지식암기식 평가에서 직무 적합형 평가(추론형, 현장 직무능력 중심)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시간도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된다.
2026년부터는 기술계 고졸(예정)자는 선발예정직렬과 관련된 전문교과 이수(전문교과 총 이수단위 중 관련 전문교과 이수단위 비율 50% 이상)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총 425명 선발인원예정에 5,003명이 지원해 11.8: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채용규모와 경쟁률은 ▲2022년 (913명/9.0:1) ▲2023년(593명/10.7:1) ▲2024년(425명/11.8:1)였다.
모집 지역별로는 강화군 4.8:1(29명 선발, 139명 지원), 옹진군 4.0:1(51명 선발, 206명 지원), 인천시와 8개 구는 13.5:1(345명 선발, 4,658명 지원)로 집계됐다.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 9급은 168명 모집에 2,50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4.9:1로 집계됐고, 가장 경쟁률이 심한 직렬은 전산 9급으로, 2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4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익중 시 인사과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험 운영을 통해 인천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시험 시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신뢰하는 인천 공무원 채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시험정보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