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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부터 대피소 길안내까지…'안전디딤돌' 위치 기반 서비스 강화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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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안전디딤돌·이머전시레디앱 개편…15일부터 적용
재난안전시설 43종으로 확대·22개 언어 지원…외국인 97% 이용 가능
▲‘안전디딤돌’앱 홈페이지 내 재난문자 조회 화면(기본값: 현재위치)

 





재난 상황에서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재난문자와 대피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지원도 대폭 늘어나면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과 외국인이 재난 대응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과 '이머전시레디(Emergency Ready)' 앱을 개편해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위치 기반 정보 제공 강화다. 안전디딤돌 앱은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지역에 발송된 재난문자를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기존에는 전국 단위 조회가 기본값이었지만 앞으로는 앱 실행과 동시에 현재 머무는 지역의 재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피시설 등 재난안전 정보도 크게 늘어난다. 기존 16종이던 재난안전시설 정보는 43종으로 확대됐으며, 텍스트 중심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지도 기반 위치 확인과 길 안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는 주변 대피소와 비상시설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해당 장소까지 이동 경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정보에는 국립공원 대피소와 하천범람지도, 산불 발생 이력, 지진 발생 이력, 침수흔적도, 해안침수예상도, 산사태 위험도, 교통사고 다발구역, 대형교통사고 발생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건소, 비상급수시설 등이 포함됐다.

외국인을 위한 이머전시레디앱도 대폭 개선된다. 지원 언어는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에서 베트남어와 태국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아랍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힌디어 등을 포함한 22개 언어로 확대된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87만 명 가운데 97%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대비 행동요령도 기존 29종에서 77종으로 늘어난다. 자연재난 분야는 10종에서 24종, 사회재난은 7종에서 34종, 생활안전은 9종에서 14종, 비상대비 분야는 3종에서 5종으로 각각 확대돼 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머전시레디앱의 위치 기반 재난안전시설 정보 역시 기존 5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된다. 민방위대피소와 응급의료센터, 경찰서, 소방서, 대사관뿐 아니라 지진옥외대피소, 화학사고대피장소, 무더위쉼터, 한파쉼터, 비상급수시설, 국립공원대피소, 약국, 일반병원, 보건소 등도 함께 제공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산불, 폭염 등 복합재난이 늘어나면서 재난 발생 직후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관광객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증가에 따라 언어 장벽 없이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으로 국민과 외국인 모두가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재난·안전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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