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재난관리 아이디어 발굴… 특허 출원까지 지원
창의적 제안→특허 출원→현장 적용까지… 지자체 소속 공무원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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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직무 발명대회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관리 혁신에 나선다. 행안부는 5월 7일(수)부터 6월 15일(일)까지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직무 발명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재난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발굴해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발명대회는 평소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불편함이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 지자체 소속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 접수는 제한된다.
접수는 이메일(idea2025@kpaa.or.kr)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서 및 관련 양식은 행정안전부(www.mois.go.kr) 및 대한변리사회(www.kpaa.or.kr) 누리집의 공모전 안내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심사를 통해 총 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해당 제안은 대한변리사회의 지원을 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추진하게 된다. 특허권은 원칙적으로 제안자 소속 지자체에 귀속되며, 구체적인 귀속 조건은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우수 제안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각 100만 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행정 중심 정책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 개선과 기술 적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재난관리와 안전 업무를 맡아온 공무원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는 보다 실용적이고 현장 친화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과 안전은 한순간의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의 창의적인 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발명대회를 통해 작지만 강력한 혁신의 씨앗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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