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 영입을 위해 1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에 나선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내외부의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여 효율적 정책 수립과 전문성 제고를 목표로 이번 모집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11개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 8개 직위와 과장급 7개 직위로,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기상청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됐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문체부 국립국어원장 △외교부 감사관 및 주중국·주러시아 대사관 공사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및 생물다양성연구부장 △기상청 항공기상청장이 있다.
과장급 직위로는 △공정위 경제분석과장 △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고용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사무국장 및 고객상담센터 소장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특허청 감사담당관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민간 전문가만 지원 가능한 경력개방형 직위로 문체부 국립국어원장,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공정위 경제분석과장을 지정하여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립국어원을 총괄하는 문체부 국립국어원장은 국어 및 언어정책 수립, 어문규범 정비, 사전 편찬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국어학, 언어학, 한국어교육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민간 전문가만 지원 가능하다.
외교부 감사관은 외교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와 공직기강 확립 업무를 책임지는 직위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외교부 내 조직 운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규제 정책 수립과 무역기술장벽(TBT) 대응을 총괄하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국제 무역 환경에서 기술규제와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이행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기술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만 지원 가능하다.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은 공정거래 사건 및 경쟁 제한적 법령·관행 분석, 주요 산업 경제 효과 평가를 담당하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기상청 항공기상청장은 인천비행정보구역 기상감시 등 항공기상청의 전반적인 업무를 지휘하며, 대기과학 및 항공기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요구된다.
이번 공모는 경력개방형 직위를 통해 민간 전문가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직에 반영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통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란 인사혁신처 개방교류과장은 “정부 혁신과 일 잘하는 공직 구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 공고와 서류 접수는 1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나라일터(gojobs.go.kr) 및 각 부처 누리집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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