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활용기관 증가, 공동 활용 효과 두드러져
공공기관 만족도 증가…‘비용 절감과 콘텐츠 품질 동시 확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 온라인 학습 플랫폼 나라배움터를 활용하는 기관이 매년 증가하며 공공부문 온라인 교육의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김채환)은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공무원 짧은 학습영상(이러닝) 협의회’를 열고 나라배움터 활용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55개 공공기관이 참석해 ▲나라배움터 공동 활용 성과 ▲AI 기반 짧은 학습영상(이러닝) 기획 사례 ▲2025년 학습 콘텐츠 경향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스템 확장과 콘텐츠 품질 향상 방안에 대한 실무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나라배움터는 공직자의 직무역량, 공직가치, 인문 소양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무원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공공기관에 개방된 이후, 활용 기관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에는 154개 기관이 사용했으며, 2023년 200개, 올해는 230개 기관이 활용하면서 공공부문 교육의 대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물론, 공공기관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도 참여해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공동 활용 기관이 증가한 비결로 중복투자 방지와 효율적 예산 운용을 꼽았다. 각 기관은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국가인재원은 이를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교육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라배움터는 기관별로 중복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줄이고, 양질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나라배움터를 통해 교육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콘텐츠 품질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플랫폼 활용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교육원은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AI 기반의 짧은 학습영상(이러닝) 기획과 운영 사례가 주목받았다.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은 단순히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학습경험 제공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신현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은 “공공부문의 학습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공동 활용기관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고품질 공직 특화 콘텐츠를 통해 미래 변화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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