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초록우산, 유엔 아동권리 심의 대응 아동보고서 공개...“온라인 욕설·폭력 노출 아동 71.4%”

  • 맑음밀양12.1℃
  • 구름많음봉화9.3℃
  • 구름조금포항15.0℃
  • 맑음세종8.4℃
  • 맑음남원14.3℃
  • 맑음보령13.1℃
  • 맑음홍천2.0℃
  • 맑음강화8.3℃
  • 구름조금창원12.8℃
  • 맑음경주시12.0℃
  • 맑음부여11.9℃
  • 흐림고산17.0℃
  • 맑음천안9.8℃
  • 구름많음제주16.9℃
  • 흐림원주4.9℃
  • 맑음보성군12.7℃
  • 맑음강진군14.1℃
  • 맑음영덕13.3℃
  • 맑음파주5.8℃
  • 맑음진도군13.5℃
  • 구름많음흑산도13.5℃
  • 맑음서산12.2℃
  • 구름많음철원3.4℃
  • 맑음금산12.2℃
  • 맑음북부산14.8℃
  • 맑음부안13.4℃
  • 구름많음백령도9.1℃
  • 맑음합천11.5℃
  • 맑음울진13.9℃
  • 맑음청주8.8℃
  • 맑음양산시13.5℃
  • 맑음산청8.5℃
  • 흐림춘천2.4℃
  • 구름조금구미8.4℃
  • 맑음인천10.4℃
  • 구름많음의성10.2℃
  • 맑음광양시15.2℃
  • 맑음이천4.6℃
  • 맑음태백8.3℃
  • 맑음북창원14.0℃
  • 맑음동두천7.3℃
  • 맑음목포15.5℃
  • 맑음제천3.2℃
  • 구름많음여수14.6℃
  • 맑음서청주7.4℃
  • 맑음수원10.2℃
  • 맑음충주5.5℃
  • 맑음고창15.4℃
  • 맑음정읍14.1℃
  • 맑음홍성13.3℃
  • 구름조금울릉도12.8℃
  • 맑음진주11.7℃
  • 구름조금울산14.8℃
  • 맑음해남15.7℃
  • 맑음고창군14.5℃
  • 구름조금북강릉12.7℃
  • 맑음영광군14.8℃
  • 맑음양평5.1℃
  • 맑음거제10.5℃
  • 맑음임실13.2℃
  • 구름많음완도13.7℃
  • 맑음성산17.2℃
  • 맑음전주15.2℃
  • 맑음군산14.5℃
  • 맑음부산15.6℃
  • 흐림동해13.5℃
  • 맑음함양군10.3℃
  • 맑음영월2.9℃
  • 맑음순천13.3℃
  • 맑음순창군13.6℃
  • 구름많음북춘천1.7℃
  • 맑음추풍령8.5℃
  • 구름많음강릉14.3℃
  • 맑음고흥13.2℃
  • 맑음영주6.5℃
  • 맑음상주7.4℃
  • 맑음김해시14.3℃
  • 구름조금대구11.0℃
  • 맑음장수12.1℃
  • 구름많음청송군9.4℃
  • 맑음서울8.8℃
  • 맑음거창10.1℃
  • 구름많음속초13.6℃
  • 흐림서귀포17.9℃
  • 구름조금통영13.9℃
  • 맑음장흥13.6℃
  • 맑음대관령6.3℃
  • 구름조금영천11.2℃
  • 맑음보은9.3℃
  • 맑음대전10.5℃
  • 맑음의령군11.1℃
  • 구름많음안동9.6℃
  • 구름조금남해11.1℃
  • 맑음문경6.2℃
  • 맑음인제3.6℃
  • 맑음광주15.8℃
  • 구름조금정선군3.4℃

초록우산, 유엔 아동권리 심의 대응 아동보고서 공개...“온라인 욕설·폭력 노출 아동 71.4%”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2:28:35
  • -
  • +
  • 인쇄
국회서 발간회 열고 제도 개선 과제 전달…연령 기반 필터링·쉬운 약관 촉구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제7차 유엔아동권리협약 심의 대응을 위한 아동보고서 '클릭 후 우리가 겪는 진짜 이야기'를 발간했다.(사진=초록우산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동이 체감하는 디지털 환경의 위험과 개선 과제를 담은 아동보고서가 공개됐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제7차 유엔아동권리협약 심의에 대응하기 위한 아동보고서 ‘클릭 후, 우리가 겪는 진짜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권리 주체인 아동이 직접 참여해 작성한 자료로, 대한민국이 향후 받게 될 제7차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아동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국은 5년마다 협약 이행 상황을 보고하고 심의를 받게 되며, 한국은 5·6차 심의 이후 7차 심의를 준비 중이다.

초록우산은 이에 앞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과 함께 약 20개월 동안 6차례 워크숍을 진행하며 보고서를 집필했다. 이 과정에서 아동 504명의 경험과 의견이 수집됐으며, 보고서는 디지털 환경 속 아동의 현실을 네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개인정보 노출 문제, 유해 콘텐츠 경험, 위험한 온라인 관계,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새로운 위험이 주요 내용이다.

설문 결과는 아동이 처한 디지털 환경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사에 참여한 아동 가운데 71.4%인 360명은 온라인에서 욕설이나 폭력적인 장면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62.3%(314명)에 달했다. 반면 서비스 이용 약관을 꼼꼼히 읽는다고 답한 아동은 21.4%(108명)에 그쳤다.

아동권리옹호단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보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아동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약관 제공, 연령에 따른 필터링을 통한 유해 콘텐츠 차단,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의 보호, 아동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초록우산은 보고서 발간에 맞춰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발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초록우산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김우영 의원,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초록우산은 보고서에 담긴 정책 제안 내용을 두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번 보고서는 아동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작성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동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우산은 2026년에도 정부와 국회, 디지털 플랫폼 등과 협력해 아동의 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