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 공간…쿠킹 스튜디오·세미나실 개방
▲먹거리광장 쿠킹스튜디오(경기도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제공하고 지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4월부터 계절별 요리교실을 시작으로, 먹거리 문화 체험, 특별 체험전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내 위치한 다목적 공간으로, 도민들이 건강한 식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사무실, 스튜디오, 공유주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개관 후 시범 운영을 통해 1,617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주 1회, 총 30회에 걸쳐 계절별 먹거리 요리교실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영양 정보와 조리법을 배우고 직접 요리해보는 체험형 교육 과정으로, 참가자들의 식생활 개선과 환경·농업의 가치 이해를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와 함께 5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한 차례씩 ‘먹거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화 속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먹거리 관련 영화 상영,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요리 강연, 작가와 함께하는 ‘책 속 요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약 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먹거리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6월에는 ‘경기도 먹거리광장 개관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며, 6월과 10월에는 특별 체험전도 준비된다.
도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먹거리광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쿠킹 스튜디오와 세미나실이 개방된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공유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매월 1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공유주방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먹거리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던 ‘쿠킹 스튜디오’와 ‘프렌드십 데이’가 대표적인 사례로, 특히 쿠킹 스튜디오는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쿠킹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아빠와 함께 요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직접 만든 음식이 더욱 맛있었다”며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부부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요리를 배우며 먹거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소비자와 지역 먹거리를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2025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도민들에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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