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온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내부 축하 행사부터 국제 협력회의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공직 혁신의 중요성과 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직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10주년 축하의 장을 열었다.
‘10’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문 인공지능 챗봇(ChatGPT) 공모전이 직원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2개의 사진 작품과 54개의 인공지능 활용 작품이 출품돼 인사처의 변화와 혁신을 조명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사진은 인사처 로비에 전시되며, 인공지능 활용작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과 공유된다. 특히, 공모전에 참여한 직원들은 인공지능 실습 교육 및 관련 서비스 구독 지원도 받게 된다.
행사에서는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해 조직 내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붓글씨 퍼포먼스로 진행된 전망(비전) 선포식은 인사혁신처의 미래를 향한 의지를 강렬하게 드러내는 순간으로 자리 잡았다.
10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히 내부 축하에 그치지 않고, 공직 혁신의 방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소통 주간으로 확장되었다.
18일 연원정 인사처장은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해 청년 수험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직 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20일에는 ‘OECD 아시아 인사행정 협력망 학술회의(네트워크 콘퍼런스)’를 개최해 국제적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일본, 태국 등 13개국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연 처장은 태국 인사위원장 및 아스타나 인사행정 허브(ASCH) 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주재하며 인사행정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
21일에는 한국인사행정학회와 공동으로 기획연수회(세미나)를 열어 학계, 민간, 공공부문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인사혁신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연원정 처장은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는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인사혁신처의 미래 전망과 목표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이 공직 혁신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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