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하는 책 읽기 운동…참여형 독서 문화 확산에 박차
‘모여라! 독서 골든벨’, 오는 6월 14일(토)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서 개최...참가 대상은 서울시 초등학생 3~6학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 전역을 책으로 잇는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가 두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실천 운동 ‘북웨이브’ 캠페인의 본격 확대에 나서며,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모집과 어린이 독서 퀴즈 대회 ‘모여라! 독서 골든벨’을 연달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북웨이브’는 서울시교육청이 2024년부터 시작한 가족 독서 및 도서관 중심의 책 읽기 운동으로, 올해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참여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1일 10분 독서였던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를 올해부터 1일 20분 독서로 강화해 읽기의 깊이와 습관화를 동시에 노린다.
새롭게 출범하는 ‘북웨이브 크루’는 북웨이브 캠페인을 이끌어갈 시민 독서실천단이다. 오는 4월 28일(월)부터 5월 18일(일)까지 선착순 400명을 모집하며, 학부모를 포함한 일반 시민과 서울시교육청 소속 도서관·평생학습관 내 독서·학습동아리 회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온라인 안내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웨이브 크루’는 독서 기록, 책 추천, 필사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수행하고, 캠페인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SNS 등 온라인 공간에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6월 4일(수)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 중 예정된 북웨이브 성과공유회까지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활동 실적에 따라 '물방울-물결-파도'의 세 등급으로 평가받게 되며, 등급별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모든 크루원에게는 프리미엄 저자강연회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 우선 접수권이 주어지며, SNS 사진 촬영법, 독서 기록법 등 활동을 돕는 특별 강좌도 마련된다.
또 다른 핵심 프로그램 ‘모여라! 독서 골든벨’은 오는 6월 14일(토)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시교육청과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하고, 노원평생학습관, 송파도서관, 양천도서관, 용산도서관이 운영을 맡는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 또는 서울시 거주 동연령대 어린이이며, 학년부(3~4학년, 5~6학년)로 나누어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12명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교육감상과 교보문고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사전에 선정된 학년별 필독 도서 7권을 읽고, 해당 도서를 기반으로 출제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경합을 벌인다. 선정 도서는 사서, 초등교사, 대학교수, 작가 등 11명의 전문가가 다양한 주제와 수준을 고려해 엄선했으며,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 무료 대출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모여라! 독서 골든벨’ 온라인 신청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0명까지 접수받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보문고에서 제작한 특별 참가 티켓이 제공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웨이브 크루 창단과 독서 골든벨 개최는 단순한 독서 행사 참여를 넘어, 학생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책을 읽고, 이를 서로 나누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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