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인스타그램과 라인을 통해서도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는 18일부터 인스타그램과 라인을 통한 ‘청소년상담1388’ 온라인 상담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가출·폭력·자살·자해·은둔 등 위기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여가부와 청소년상담개발원은 디지털 친화적인 청소년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으며, 현재 청소년 온라인 상담 채널은 기존 웹채팅, 페이스북, 카카오톡, 문자와 더불어 인스타그램, 라인 등 총 6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 1388’에 따르면 지난해는 온라인 상담이 282,151건이었고, 올해는 315,739건으로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고민부터 가출, 우울·자살 등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현장지원활동(사이버아웃리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학교폭력, 자살·자해 등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상담원이 먼저 찾아 상담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4개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제페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더해져 활동범위가 더욱 늘어났다.
또한 온라인현장지원활동(사이버아웃리치) 상담원을 울해 8명→18명으로 확충하고, 운영시간도 7.5시간→10.5시간으로 늘렸다.
박난숙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상담1388의 전문상담인력을 확충하여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1388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청소년상담1388 비대면 상담 창구를 활용하여 마음의 고민을 나누고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갖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다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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