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단 기념촬영(좌측부터 정병혁 교수, 양성익 교수(단장), 이정엽, 나규승, 김도형, 정현서 학생, 박명환 교수(부단장), 고혜란 교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우리나라 대표단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포함한 전원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6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수상(금 1명, 은 1명, 동 1명, 장려 1명)하였다고 2일 밝혔다.
제56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84개국에서 327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국대표단은 서울과학고 3학년 이정엽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대구과학고 3학년 나규승 학생은 은메달을 받았다. 광주과학고 3학년 김도형 학생은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민사고 2학년 정현서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화학 분야의 이론적 지식과 더불어 실험 기반의 탐구 능력을 평가했다.
이론 시험에서는 물리화학, 분석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분야에서 총 9개의 문제가 출제됐다.
물리화학 분야에서는 암모니아 생성 반응 문제와 효소의 반응속도론 문제가 출제됐고, 분석화학 분야에서는 포타슘 제조 문제, 무기화학 분야에서는 포피린 착물의 이해 문제, 유기화학 분야에서는 페니실린 합성과 홍화 내 유효성분 합성 문제가 출제됐다.
또한 분석화학과 무기화학 융합 분야에서는 반도체 물질의 구조 및 기체 센서 응용 문제와 미지의 물질 퍼즐 문제가 출제됐으며, 물리화학과 유기화학 융합 분야에서는 고분자 합성 문제가 출제됐다.
실험 시험에서는 유기화학과 분석화학 융합 분야에서 산염기 지시약의 특성을 이용한 물질 이해 과제와 분석화학 분야에서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 무게 적정 과제가 제시됐다.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향후 일정은 지구과학 분야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가 8월 8일부터 16일 사이에, 천문 및 천체물리 분야의 대회가 8월 17일부터 2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