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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문사회 청년연구자 지원 확대…연구장려금 과제 675개 선정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4 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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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후 해외연수 '글로벌리서치' 첫 도입…20명 선발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71.9억원 지원...지난해보다 선정 과제 337개 늘어

교육부가 인문사회 분야 청년 연구자 육성을 위해 박사후 연구자 해외연수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고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24일 교육부는 인문사회 분야 '글로벌리서치(박사후 국외연수)' 사업과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의 2026년도 신규 연구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과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글로벌리서치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박사후 연구자에게 해외 연구기관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제 공동연구와 국가 간 연구 협력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젊은 연구자들의 국제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설됐다.

지원 대상은 오는 9월 1일 기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인 만 39세 이하 국내 연구자다. 올해는 총 37개 과제가 접수돼 평가를 거쳐 20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연구자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연구기관에서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0억원이며 연구자 1인당 5000만원(간접비 200만원 포함)이 지원된다.

선정 과제 가운데 전남대 김진석 연구자는 영국 서식스대학교에서 '다양한 사회는 더 행복한가'를 주제로 인구 다양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연구한다. 서울대 고보경 연구자는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AI 활용 교육의 거버넌스 구조와 윤리적 실천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교육 윤리 진단도구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총 2427개 과제가 신청해 675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률은 27.8%다. 지원 예산은 총 71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338개 과제보다 337개가 늘어 지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901개 신청 과제 중 198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률은 22.0%이며 지원 규모는 24억원이다. 선정 연구자에게는 연간 1200만원(간접비 100만원 포함)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1년이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1526개 신청 과제 가운데 477개가 선정됐다. 선정률은 31.3%로 석사과정보다 높았다. 총 47억9000만원이 투입되며 연구자 1인당 연간 2000만원(간접비 100만원 포함)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원 확대 폭이 뚜렷하다. 2025년에는 석사과정생 100개 과제, 박사과정생 238개 과제가 선정됐으나 올해는 각각 198개, 477개로 늘었다. 신청 과제도 석사는 683개에서 901개로, 박사는 1244개에서 1526개로 증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에는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청년 세대 문제 등 사회 현안을 다룬 연구가 다수 포함됐다. 경희대 최우성 연구자는 전국 목욕탕 데이터를 활용해 지방소멸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인프라 공공지원 우선순위를 연구한다. 경상국립대 정고운 연구자는 AI 시대 직장인의 적응 유형과 직무 경험을 분석해 조직의 AI 도입 전략을 모색한다.

 

 

▲출처: 교육부

 


박사과정에서는 서울대 양다연 연구자가 비혼 청년의 시간빈곤과 문화·사회자본 형성 제약을 분석해 '시간 주권' 개념을 반영한 청년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대영 연구자는 기후변화 위협 인식이 오히려 친환경 소비 감소와 건강하지 않은 식품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연구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박사후 시기의 국외연수 경험과 석·박사과정 연구 지원은 청년 연구자가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문사회 분야 청년 연구자들이 우리 학술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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