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주택금융공사 우수사례 공개…외부검증·AI 면접 활용 눈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공부문 채용담당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인재 선발을 위한 제도 변화와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도 공정채용 연수회(워크숍)’를 열고 국가공무원 채용제도 개정 사항과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공정채용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114개 기관의 채용 담당자 약 300명이 참석해,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개선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채용제도 개정 내용과 함께 경력채용 사전협의 절차, 인사감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주요 사례를 소개하며, 채용 전반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활용 가능한 인재 선발 지원 체계도 함께 다뤄졌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제도,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 등 공공부문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관리·채용 지원 체계가 소개되며, 기관 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상(어워즈)’에서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은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필기시험 기회를 확대해 직무능력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채용 전 과정에 외부 전문가 점검을 100% 적용한 점을 소개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면접 평가 후기 제공을 통해 지원자에게 피드백을 전달하며 채용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채용 전문관 자격 과정을 통해 내부 면접관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전문성을 끌어올린 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탈락자에게 심층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공부문 전반에 공정한 채용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연수회를 열고, 기관별 상황을 반영한 ‘찾아가는 공정채용 상담(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무조 인재채용국장은 “공정한 채용은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출발점”이라며 “인사혁신처가 축적해 온 공정채용 경험과 운영 기법을 적극 공유해 보다 투명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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