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 있는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해 전 세계 13개국에 있는 한글·한국학교 학생들이 ‘2024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세계기록유산을 배우고, 한국의 전통 기록문화를 체험했다.
본 프로그램은 국가기록원 주관으로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며, 총 448명의 초중등생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한 기록동화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작가 이기범과 함께 읽고 내용을 풀어가며 이해를 깊게 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통신사 여행길 등 다양한 유산을 소개하는 기록동화로, 학생들이 직접 작가와 소통하며 한국 기록문화의 깊이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학생들은 전통 기록 매체인 한지에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붓펜으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성한 편지는 국가 중요기록물과 같은 보존상자에 넣어 보존하는 체험을 통해, 한국의 기록 보존 방식과 문화유산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도 제공됐다.
국가기록원이 2021년부터 운영하는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은 해외에 있는 한글학교와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기록문화의 가치와 전통을 전파하고, “오늘을 기록하는 것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국가기록원은 해외에 있는 학생들이 한국의 기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전 세계에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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