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초등토론교육 모형’ 전면 보급…교사 연수와 수업 사례 확산까지 체계적 지원
발달단계 맞춘 실천형 수업자료 탑재…5월엔 ‘토론수업한마당’으로 공유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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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교육 자료집 표지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초등학교 교실에 적합한 토론수업 전용 모형을 자체 개발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춘 수업전략을 제시하고 교사 연수까지 연계해, 교실 속 ‘시민성 교육’의 기반을 토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1일 ‘경기초등토론교육 모형’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현장 교사들을 위한 ‘찾아가는 초등 토론교육 실행연수’도 이날부터 진행했다. 연수는 5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이론 중심 강의가 아닌 수업 현장 적용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토론교육 모형은 초등 고학년 학생들의 인지 수준과 생활 밀착형 주제를 반영해 실제 교과 단원과 연계해 구성됐다. 수업 중 활용 가능한 모의토론 예시, 논제 구성, 의견 조율 방법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교사들이 손쉽게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활용 가이드도 제공된다.
실행연수는 이틀에 걸쳐 두 단계로 나뉘어 열린다. 21일 첫날에는 토론교육의 기본 방향성과 가치에 대한 온라인 비대면 연수가 진행됐고, 이후 22일부터 5월 2일까지는 각 지역 현장교사들이 직접 수업에 토론교육 모형을 적용해보는 실습 중심의 모의수업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이후에도 후속 프로그램으로 ‘토론수업한마당’을 개최한다. 5월 중 예정된 이 행사는 실행연수에 참여한 학교들이 실제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의 ‘수업나눔 한마당’과 연계돼 토론교육의 지역별 확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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