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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읽기 유창성 교재 ‘읽기 발자국’ 1단계(예시)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격차를 줄이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오는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읽기 성장 프로젝트’는 담임교사가 주도해 매일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함께 읽기 활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유창성을 높이고,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전문가와 함께 서울형 읽기 유창성 교재 ‘읽기 발자국’을 개발했다. 이 교재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4단계로 구성되었으며, 어절 수·어휘 수준·음운 규칙 등을 단계별로 조정해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읽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범 읽기 음성 자료를 제공해 교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220여 명의 ‘읽기 성장 실천교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읽기 발자국’ 교재를 활용해 40일간 학급 단위의 읽기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후 각 학교에서 프로젝트 확산을 이끌 선도적 역할을 맡는다.
27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읽기 유창성 이해 특강 △교재 활용 실제 사례 강의 등이 진행돼 교사들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읽기는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라며, “초기 학습자의 읽기 유창성 확보는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후속 학습의 든든한 토대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20명의 실천교사들이 선도교사로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교육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읽기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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