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 실현·학부모 만족도 높인다…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의료서비스 강화
의료서비스 강화…인공호흡기 관리·방학 중 지원 포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부터 중증장애학생 의료지원 사업을 일반학교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애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보장을 강화하고, 통합교육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 확대는 2024년 의료적 지원 사업 운영 결과에 따른 것이다. 97.1%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교원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학생이 의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학교로 지원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서울대병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교육과 의료의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지체장애 특수학교 3곳 ▲일반학교 1곳을 포함한 4개 학교에 상주간호사를 배치하고, 지원 범위를 인공호흡기 관리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방학 중에도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개시 시점을 1월로 앞당겨 운영하는 등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지원 사업의 일반학교 확대는 예산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시범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검증한 후,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상주간호사 배치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히 학생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확대 시행은 장애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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